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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사로운 봄기운을 느끼는 서울의 해넘이
오늘은 초봄을 느끼기에 좋은 날씨인가보다.
나들이하는 모든 사람들의 옷차림들을 보면 느껴진다.
나역시 가벼운 옷차림으로 나들이를 하고 있다.
지붕에 쌓여있던 잔설들은 힘없이 녹으면서 떨어지고, 처마끝에 매달려있던 고드름들은 볼수가 없다.
양지 바른곳을 보노라면 이름모를 새싹들이 고개를 내밀고 있다.
연한 초록색 새싹들의 아름다움에 잠시 걸음을 멈추고 있다.
냉이들의 향긋한 내음도 연하게 코끝을 자극한다.
하늘은 파랗게 물들어 있고, 구름은 바람에 어디론가 흩날리고 있다.
봄기운을 느끼는 기분 좋은 날에 서울 하늘의 해넘이를 보면서,
나름 소망도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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