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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도 사진

해넘이 보고자 찾아간곳 차귀도 [遮歸島]

by 류병구 2011.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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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넘이 보고자 찾아간곳 차귀도 [遮歸島]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에 속한다.
면적 0.16㎢로 제주특별자치도에 딸린 무인도 중에서 가장 크다.
고산리에서 해안 쪽으로 약 2Km 떨어진 자구내 마을에서 배를 타고 10여 분 걸리는 곳에 있는 무인도로써, 죽도·지실이섬·와도의 세 섬과 작은 부속섬을 거느리고 있다.
깎아지른 듯한 해안절벽과 기암괴석이 절경을 이루고 섬 중앙은 평지이다.
섬의 이름에 얽힌 전설이 전한다.
옛날 중국 송나라 푸저우[福州] 사람 호종단(胡宗旦)이 이 섬에서 중국에 대항할 큰 인물이 나타날 것이라고 하여 섬의 지맥과 수맥을 모조리 끊은 뒤 고산 앞바다로 돌아가는 길에 날쌘 매를 만났는데 매가 돛대 위에 앉자 별안간 돌풍이 일어 배가 가라앉았다.
이 매가 바로 한라산의 수호신이고 지맥을 끊은 호종단이 돌아가는 것[歸]을 막았다[遮] 하여 대섬(죽도)과 지실이섬을 합쳐서 차귀도라 불렀다는 것이다.
차귀도를 배경으로 해넘이를 담을수 있는데, 이곳의 해넘이는 제주도에서 최고라고 한다.
해넘이 장소를 찾아가는 방법은 출사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촬영장소 포인트는 2곳으로 올라갈수 있는데,,,

탐방은 용수포구쪽으로 올라가는 길을 택했다.

돌담옆 주차공간에 주차하고 해변가로 약50미터 내려가면 둘레길이 나타난다.

둘레길을 따라 좌측으로 약 500미터정도 올라가면 차귀도가 한눈에 들어오는 촬영포이트에 도달할수 있다.

둘레길에 도착하면 차귀도가 보인다.

 우측으로는 용수포구쪽 풍력발전기가 보인다.

 하늘은 무심하게도 뭉개구름으로 덛혀있고, 구름틈사이로 햇살이 내리고 있다.

 해안가 절벽에는 가마우지들이 서식하고 있다.

심한 파도가 치는데도 먹이 사냥을 하고 있다.

 검정색의 바위들이 가마우지 배설물로 하얀색으로 보인다.

 산으로 올라가면서 차츰 차귀도가 아래로 내려보이기 시작한다. 빛내림은 많아지고 있다.

 

 빛내림이 이제는 붉은색을 띠고 있다. 해넘이 시간이 다가오는것 같다.

 

 다시금 용수포구쪽을 담아본다.

 차귀도 반대방향의 제주도를 담아본다.

저 멀리는 햇빛이 들고 있다.

 해넘이 촬영포인트로 계속하여 올라가면서 차귀도를 담아본다.

 

 드디어 해넘이 촬영포인트에 도착하여 고산포구와 차귀도를 담아본다.

ㅠㅠㅠㅠㅠ 구름이 거치길 고대하건만 더욱 짙어지는 구름층이 얄밑기만하다.

 

 

 

 

 

 고산포구 좌측의 바닷가에도 파도가 일렁이고 있다.

 해적잠수함 관광선도 고산포구로 돌아오고 있다.

 

 수평선에 빛내림이 일고있다.

구름층으로 말미암아 해넘이 촬영은 포기하고 하산하기로 한다.

 용수포구쪽으로 하산하면서 아쉬움에 다시금 차귀도를 담아본다.

 

 

 

 

 용수포구의 풍력발전기가 바람에 힘차게 돌고있다.

 

 

 이젠 빛내림이 황금색을 띠고 있다.

 

 

 처음 들어선 둘레길 자리로 돌아왔다.

 

 

 

 

 세찬바람과 더불어 거센 파도가 일고있다.

해넘이를 보고자 찾았던 차귀도.......

나에게 보여주기 싫은 모양이다. 아니 다음에 다시 만나기를 원해서일지 모른다.

그래 다음에는 꼭 너를 보고자 다시 찾을테니 보여주기 바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