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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도 사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하회마을을 부용대에서

by 류병구 2012.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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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0월 28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하회마을을 부용대에서

 

하회마을은 조선전기 이후에 형성된 집성촌이다.

조선 전기 이후의 전통적인 가옥과 민간풍속이 잘 보존되어 있는 풍산 류씨 씨족마을이다.
원래는 허씨와 안씨등의 씨족이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는데, 인조 13년(1635)의 기록에는 류씨가 가장 많이 살고 있는 것으로 되어 있다.

마을에 맨 처음 정착한 류씨는 전서공 류종혜(柳從惠)로 알려져 있으며, 오늘날과 같은 씨족마을의 기반은 류운룡과 류성룡 형제 때 다져졌다.

마을 이름인 ‘하회’는 낙동강이 동쪽으로 흐르다가 S자 모양으로 마을을 감싸고 흐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마을을 감싸고 흐르는 화천을 따라 큰 길이 나 있는데 이 길을 경계로 위쪽은 북촌, 아래쪽을 남촌으로 구분한다.
주요 문화 유적으로는 안동 양진당과 충효당, 북촌택, 원지정사, 빈연정사, 옥연정사, 겸암정사, 남촌택 등이 있다.

이와 같은 건축물은 조선시대의 양반가의 생활과 발달된 주거문화를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로 쓰이고 있다.
또한 하회마을에는 오랜 민간전승 놀이인 선유줄불놀이와 하회별신굿탈놀이가 아직도 행해지고 있는데, 별신굿에 쓰이는 하회탈 및 병산탈 들은 국보로 지정되어 있으며 고려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돼 마을의 오랜 역사를 짐작하게 한다.

2010년에 경주의 양동마을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