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계자연유산 아름다운 제주도 야생화 및 풍경 기행문

세계자연유산 아름다운 제주도 08월 (08월 08일)

by 류병구 2022. 1. 9.
728x90

세계자연유산 아름다운 제주도 08월 (08월 08일)

 

계요등 [鷄尿藤]
쌍떡잎식물 꼭두서니목 꼭두서니과의 낙엽 덩굴성 여러해살이풀.
구렁내덩굴·계각등이라고도 한다.
산기슭 양지바른 곳이나 바닷가 풀밭에서 자란다.
길이 5∼7m이다.
어린 가지에 잔털이 나고 독특한 냄새가 난다.
잎은 마주나고 달걀 모양이거나 달걀처럼 생긴 바소꼴이며 길이 5∼12cm, 나비 1∼7cm이다.
끝은 뾰족하고 밑부분은 심장 모양이거나 수평이다.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뒷면에 잔털이 있거나 없으며 잎자루는 길이 1∼6cm이다.
꽃은 7∼9월에 피는데, 흰색 바탕에 자줏빛 점이 있으며 안쪽은 자줏빛이고 지름 4∼6mm, 길이 1∼1.5cm이다.
줄기 끝이나 잎겨드랑이에 원추꽃차례 또는 취산꽃차례로 달린다.
꽃받침과 화관은 5갈래로 갈라지고 수술은 5개이다. 열매는 공 모양의 핵과로서 지름 5∼6mm이며 9∼10월에 노란빛을 띤 갈색으로 익는다.
관상용으로 심으며 한방과 민간에서 거담제·거풍제·신장염·이질 등에 약으로 쓴다.
한국·일본·타이완·중국·필리핀에 분포한다.
잎이 넓고 뒷면에 부드러운 털이 빽빽이 나는 것은 털계요등(var. velutina)이라고 한다.

계요등 및 으아리

노랑원추리
외떡잎식물 백합목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
산에서 자란다.
높이 1m 이상이다.
끈 같은 굵은 뿌리가 뿌리줄기에서 사방으로 벋는다.
잎은 마주나며 2줄로 돋고 부채처럼 퍼지지만 거의 곧게 서며 윗부분이 뒤로 처진다.
잎 가운데에서 꽃줄기가 나와 가지를 많이 친다.
꽃은 6∼7월에 노란빛을 띤 녹색이며 오후에 피어 다음날 오전에 진다.
꽃차례는 아주 짧고 커다란 포 안에 꽃이 2∼4송이씩 달린다.
꽃 지름 약 7cm, 길이 8∼10cm이다. 포는 줄 모양 바소꼴이며 길이 7.5cm 정도이다.
작은꽃대는 길이 1∼2cm이고 통부는 길이 1.3∼2.8cm, 지름 7.5∼10cm이다.
외화피는 거꾸로 선 바소 모양이고 내화피는 주걱 모양으로 끝이 둔하다.
수술은 6개이고 화피보다 짧으며 암술대는 수술보다 길다.
열매는 삭과로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고 둔하며 끝이 약간 파이고 밑부분이 갑자기 좁아진다.
종자는 검은색의 타원형이며 길이 6mm 정도이다.
어린 잎은 식용하며 뿌리를 약재로 쓴다.

댕댕이덩굴
새모래덩굴과의 여러해살이 덩굴풀.
줄기는 목질에 가깝고 잔털이 있으며 물체에 감기어 뻗는다.
잎은 어긋나고 달걀 모양이다.
초여름에 황백색의 잔꽃이 잎겨드랑이에 취산 꽃차례로 피고, 열매는 핵과(核果)로 10월에 푸른 흑색으로 익는다.
뿌리는 약용하고 줄기는 바구니 제조용으로 쓴다.
산기슭 양지나 들에 절로 난다.

버어먼초
독특한 이름의 식물로 부생식물이다.
버어먼이라는 이름은 학명에서 비롯된 것으로 네덜란드 식물학자 버어먼(Burmann, 1706~1779)의 이름에서 유래한다.
그러나 엄연히 우리나라 자생종이다.
전체적인 모양이 지팡이를 닮아서 스님들이 들고 다니는 석장이라고도 한다.
석장은 일반 지팡이와는 달리 윗부분에 6개 정도의 고리를 달고 있다.
지팡이를 짚을 때마다 소리가 나므로 동물들이 피할 수 있게 하여 살생을 막는다는 의미가 있다.
부생식물은 엽록소가 없어서 모두 백색인데, 이 품종 또한 투명한 백색이다.
부생식물에는 이밖에도 나도수정초와 구상란풀 등이 있다.
특히 버어먼초는 꽃까지 흰색이라서 언뜻 보면 꽃인가 하는 생각까지 든다.
이런 부생식물들은 유기물이 풍부한 부엽토에서 양분을 얻는다.
그러므로 낙엽이 오래 쌓인 어두운 숲 속에서 볼 수 있다.
애기버어먼초가 비슷한 환경에서 자라는데, 버어먼초와는 달리 개체 수가 많은 편이다.
단지 키가 5㎝ 정도로 너무 작아 쉽게 보기는 어렵다.
꽃은 버어먼초보다 많아 6~9송이가 핀다.
버어먼초의 키는 5~12㎝로 매우 작다.
잎은 약 0.3㎝ 크기로 뾰족하고 비늘 모양으로 줄기에 3~5장 정도 붙어 있다.
줄기는 백색으로 매우 단순하며 곧게 선다.
8~9월에 길이 0.8~1㎝의 흰 꽃이 1~5개 정도 꽃대 끝에서 방사형으로 나와서 끝 마디에 하나씩 달리고, 직립하며 날개가 있다.
꽃부리와 꽃받침의 구별이 없고 바깥쪽은 난형이며 안쪽은 없다.
꽃 끝은 3갈래로 갈라지며 바깥쪽을 중심으로 노란색이 보이고 안에는 3개의 수술이 있다.
버어먼초과에 속하는 한해살이풀 또는 여러해살이풀로, 우리나라에서는 멸종위기식물로 분류되어 있다.
제주도에 분포하며, 낙엽수가 있고 햇볕이 잘 들어오지 않는 반그늘 혹은 음지의 부엽질이 많고 물 빠짐이 좋은 곳에서 자란다.
우리나라에서는 개체 수가 많지 않아 2008년에 환경부 해외반출 승인대상 생물자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으아리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다년생 낙엽 덩굴식물이다.
학명은 Clematis terniflora var. mandshurica (Rupr.) Ohwi 이다.
키는 2m까지 뻗어 자란다. 잎은 5~7장의 잔잎으로 이루어진 겹잎으로 마주난다.
잔잎은 난형이며, 잎가장자리는 밋밋하고 잎자루는 덩굴손처럼 자라기도 한다.
꽃은 6~8월에 줄기끝이나 잎겨드랑이에서 취산꽃차례를 이루며 무리지어 하얗게 핀다.
꽃잎은 없고, 4~5장의 하얀색 꽃받침잎이 꽃잎처럼 보이며 수술과 암술은 많다.
열매는 9월에 수과로 익는데, 길이가 2cm쯤 되는 털이 있는 꼬리가 달린다.

전주물꼬리풀
꿀풀과 여러해살이풀이다.
학명은 Dysophylla yatabeana Makino 이다.
높이 30-50cm이며 밑부분이 옆으로 벋으면서 땅속줄기가 발달하고 곧게 자라며 마디에만 털이 있다.
잎은 보통 4장씩 돌려나기하고 엽병이 거의 없으며 선형 또는 넓은 선형이고 양끝이 좁으며 길이 3-7cm, 나비 2-5mm로서 뒷면 맥 위의 기부에 잔털이 다소 있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꽃은 8-10월에 피며 연한 홍색이고 원줄기 끝의 원주상 이삭꽃차례에 달리며 꽃자루가 없고 꽃받침은 길이 2.5mm정도로서 5개로 갈라지며 거의 같은 길이의 포와 더불어 부드러운 털이 있다.
꽃부리는 4갈래로 길이 3-4mm이고 수술은 4개로서 그 중 2개가 길며 수술대에 퍼진 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