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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03 1차 백두산 기생꽃
기생처럼 예쁜
학 명 : Trientalis europaea L.
과 명 : 앵초과
기생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은 흰 꽃잎이 마치 기생의 분 바른 얼굴마냥 희다고 해서 지었다는 설이 있고, 옛날 기생들이 쓰던 전모(氈瑁)를 닮아서 기생꽃이라고 한다는 설도 있다.
영어 이름은 ‘chickweedwintergreen’인데 우리말로 하면 ‘늘 푸른 병아리풀’이다.
기생꽃은 우리나라의 북부지방과 백두산에서 자라는 데 비해, 참기생꽃은 가야산, 지리산 이북의 고산지역에서 나는 여러해살이풀로, 한낮에 공중습도 및 안개가 많아 직접적인 햇볕을 받지 않는 곳이나 부엽질이 많은 토양에서 자란다.
키는 7∼25㎝로 작은 편이다.
줄기는 실 같은 백색 포복경이 뻗으며 밑부분에 비늘 같은 잎이 달리고 끝부분에 5∼10개의 큰 잎이 돋는다.
잎은 길이가 2∼7㎝, 너비는 1∼2.5㎝로 타원형 또는 달걀 모양이고 원줄기에 달리며 끝이 뾰족하다.
7∼8월에 흰색 꽃이 줄기 끝에 1개 달리는데, 끝이 뾰족하며 7개의 꽃받침조각이 있다.
열매는 지름 약 0.3㎝ 정도로 9월경에 둥글게 달린다. 앵초과에 속하며 큰기생초, 기생초, 참꽃이라고도 한다.
군락을 이루고 살아가지만 상호 간의 공생에 의한 것인지 환경에 의한 것인지 아직 밝혀진 것이 없다.
우리나라와 일본, 사할린, 쿠릴 열도, 북아메리카, 유럽 등지에 분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