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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도 사진

흰자귀나무

by 류병구 2012.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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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7월 8일 물향기수목원의 흰자귀나무
쌍떡잎식물 장미목 콩과의 낙엽소교목.
자귀나무는 부부의 금실을 상징하는 나무로 합환수(合歡樹)·합혼수·야합수·유정수라고도 한다.
이런 연유로 산과 들에서 자라는 나무를 마당에 정원수로 많이 심었다.
자귀대의 손잡이를 만드는데 사용되는 나무였기 때문에 자귀나무라고 하며 소가 잘 먹는다고 소쌀나무라고 부르는 곳도 있다.
나무의 줄기는 굽거나 약간 드러눕는다.
높이 3∼5m이고 큰 가지가 드문드문 퍼지며 작은 가지에는 능선이 있다.
잎은 어긋나고 2회깃꼴겹잎이다.
작은잎은 낫같이 굽으며 좌우가 같지 않은 긴 타원형이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작은잎의 길이는 6∼15mm, 나비는 2.5∼4.0mm 정도로서 양면에 털이 없거나 뒷면의 맥 위에 털이 있다.
꽃은 연분홍색으로 6∼7월에 피고 작은 가지 끝에 15∼20개씩 산형(傘形)으로 달린다.
꽃받침과 화관은 얕게 5개로 갈라지고 녹색이 돈다.
수술은 25개 정도로서 길게 밖으로 나오고 윗부분이 홍색이다.
꽃이 홍색으로 보이는 것은 수술의 빛깔 때문이다.
열매는 9∼10월에 익으며 편평한 꼬투리이고 길이 15cm 내외로서 5∼6개의 종자가 들어 있다.
특이한 점은 신경초나 미모사는 외부의 자극에 잎이 붙어버리지만 자귀나무는 해가지고 나면 펼쳐진 잎이 서로 마주보며 접혀진다.
한방에서는 나무껍질을 신경쇠약·불면증에 약용한다.
한국(황해도 이남)·일본·이란·남아시아에 걸쳐 분포한다.
작은잎이 길이 2∼4.5cm, 나비 5∼20mm인 것을 왕자귀나무(A. coreana)라고 하며 목포 유달산에서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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