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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7월 8일 물향기수목원의 어리연꽃
쌍떡잎식물 용담목 조름나물과의 여러해살이풀.
못이나 호수에서 자라는 수생식물이다.
뿌리줄기가 진흙 속에서 옆으로 길게 뻗고 잔뿌리가 사방으로 퍼진다.
줄기는 물 속에서 비스듬히 길이 1m 이상 자라고 가늘며 끝 부분에 1∼3개의 잎이 드문드문 달린다.
잎은 물위에 뜨고 지름 7∼20cm의 둥근 심장 모양이며 표면에 광택이 있고 밑 부분이 깊게 2개로 갈라지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잎자루는 줄기의 연장이며 길이가 1∼2cm이다.
꽃은 7∼8월에 피고 잎자루의 밑 부분에 싸여서 10개가 달린다.
화관은 흰색 바탕에 가운데 부분이 황색이고 지름이 1.5cm이며 5개로 깊게 갈라지고 안쪽과 가장자리에 흰색 털이 있다.
꽃받침조각은 길이 4∼6mm의 넓은 바소꼴이고 끝이 약간 둔하다. 수술은 5개, 암술은 1개이다.
열매는 삭과이고 길이 4∼5mm의 긴 타원 모양이며 끝에 암술대가 남아 있다.
한방에서는 잎을 금은련화(金銀蓮花)라는 약재로 쓰는데, 갈증을 풀어주고 건위 효과가 있다.
한국(중부 지방 이남)·일본·중국 남부·동남아시아·오스트레일리아·아프리카 열대 지역에 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