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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04월 18일 일자산의 능수버들
버드나무과(―科 Salicaceae)에 속하는 낙엽 활엽교목.
키가 20m에 달한다.
수피(樹皮)는 어두운 회색이며 세로로 갈라진다.
어린 가지는 황록색으로 해마다 2m씩 자라고 가지와 함께 밑으로 처진다.
잎은 좁은 피침형으로 길이 7~12㎝, 너비 10~17㎜ 정도이다.
잎 뒷면은 약간 흰색을 띠며 잎맥에는 잔털이 나 있다.
꽃은 4월에 암꽃과 수꽃이 따로따로 피는데 미상(尾狀)꽃차례로 무리져 달린다.
암꽃의 암술머리가 4갈래로 갈라졌다.
열매는 5월에 익고 길이 3㎜ 정도이며, 긴 털이 있어 바람에 날리는 것을 사람들이 꽃가루로 잘못 알고 있다.
어린가지가 밑으로 처져 자라는 점이 수양버들 ·개수양버들과 비슷하나 수양버들은 어린가지가 적갈색이며 개수양버들은 잎 뒤에 전혀 털이 없어 쉽게 구분된다.
버드나무는 가지가 밑으로 처지지 않고 어린가지에는 털이 있다가 없어지며 암술머리가 4갈래로 갈라진 점이 능수버들과 다르다.
인천에서 처음으로 채집되어 학계에 보고되었다.
물이 많은 곳에서 잘 자라고, 가로수나 풍치수(風致樹)로 널리 심고 있으며 목재는 가구나 나막신을 만드는 데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