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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도 사진

아름다운 쪽빛바다에 갈매기가 춤추는 문무대왕릉[文武大王陵]

by 류병구 2011.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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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2월 10일 아름다운 쪽빛바다에 갈매기가 춤추는 문무대왕릉[文武大王陵]

사적 제158호이며, 수중릉(水中陵)으로써 경상북도 경주시 양북면 봉길리 앞바다(봉길해수욕장)에 있는 신라 문무왕의 릉(陵)이다.

삼국을 통일한 문무왕은 자신이 죽으면 불교식으로 화장한 뒤 유골을 동해에 묻으면 용이 되어 동해로 침입하는 왜구를 막겠다는 유언을 남겼다.

681년 문무왕이 죽자 유언에 따라 화장한 유골을 동해의 큰 바위에 장사지내고, 그 바위를 대왕암(大王巖)이라고 불렀다.

바위는 둘레가 200m쯤 되는 천연 암초인데 사방으로 바닷물이 드나들 수 있는 물길을 터놓아 언제나 맑은 물이 흐르고 있다.

이 물길은 인공을 가한 흔적이 있고, 안쪽 가운데에 길이 3.7m, 높이 1.45m, 너비 2.6m의 큰 돌이 남북으로 길게 놓여 있어 이 돌 밑에 문무왕의 유골을 묻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바다 수면은 이 돌을 약간 덮을 정도이다. 한편 바위의 안쪽 가운데에서 사방으로 물길을 낸 것은 부처 사리(舍利)를 보관하는 탑의 형식을 적용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682년(신문왕 2) 양북면 용당리에 감은사(感恩寺)를 지어 불력(佛力)에 의해 왜구를 막으려 했는데, 〈삼국유사〉에는 감은사의 금당 아래를 깎아 동해로 구멍을 내어 해룡이 된 문무왕이 드나들 수 있도록 했다고 기록하고 있다.

국도31번의 도로변에 위치하고 있어서,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을 관광하면서 갈매기와 즐거운 시간도 보낼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