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0년도 사진

고성 송학동 고분군 [固城松鶴洞古墳群]

by 류병구 2010. 12. 21.
728x90
고성 송학동 고분군 [固城松鶴洞古墳群]
경남 고성군 고성읍 송학리의 평야지대에 있는 구릉에 분포한 고분군

사적 제119호. 총 7기의 고분군이 확인되었다. 구릉의 정상부에 가장 큰 1호분이 있고, 이를 중심으로 동 ·서에 6기의 고분이 분포한다.

이곳은 고려시대의 무기산()으로, 송학동고분을 무기산고분이라고도 한다.

이곳에서 남쪽으로 2 km에는 고성만이 있고, 주위는 평야지대로서 사람이 살기 좋은 곳이다.

주위에서 삼국시대 조개무지[]가 많이 발견된 것은 그러한 사실을 뒷받침한다.

정상부에 있는 1호분 남쪽에 원형봉분이, 북쪽에 방형의 봉분이 있다.

전체 길이는 66m로, 원형봉분은 지름 33m, 높이 4.5m이며, 방형봉분은 길이 33m, 너비 24m, 높이 3m이다. 이밖에 6기의 나머지 고분의 형태는 방형이다.

매장 주체시설은 정식 발굴을 거치지 않은 탓에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지표에서 확인된 돌방[]의 일부로 볼 때 돌방무덤으로 보인다.

무덤 주위에서는 삼국시대 토기 뚜껑접시[]조각, 기와조각 등이 나와서 이 고분이 삼국시대의 것임을 뒷받침한다.

1호분은 규모가 가장 크며 정상부에 있고, 또 그 주위에 소형분이 분포하는 것으로 보아, 우두머리의 것으로 보인다.

송학동고분군 중 1호분은 겉모습에서 일본 고분시대에 많이 나타나는 앞이 네모나고 뒤가 둥근 무덤인 전방후원형 무덤으로 보여지기도 하나, 발굴조사 결과 흙을 쌓아 구릉처럼 만든뒤 돌무덤방을 만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7기의 무덤은 1호 무덤인 무기산 무덤과 가까운 관계에 있으며, 동시에 1호 무덤을 보호하도록 하는 딸린무덤(배총)의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다.
특히, 1호분 B지구 고분은 횡혈식 석실분으로 내부가 양호한 상태로 보존되어 있으며, 국내 최초로 확인된 채색고분이다. 

 

 

 

 

 

 

 

 

 

 

 

 

 

'2010년도 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문수암  (0) 2010.12.22
분홍동백꽃  (0) 2010.12.21
팔손이 [八─, 팔손이나무]  (0) 2010.12.21
붉은서나물  (0) 2010.12.21
번행초 [New Zealand spinach, 蕃杏草]  (0) 2010.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