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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사진

복주머니란

by 류병구 2018.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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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05 2차 백두산 복주머니란
꽃이 개의 불알을 닮은
이명 | 복주머니꽃, 개불알꽃, 요강꽃, 작란화, 포대작란화, 복주머니
학명 | Cypripedium macranthum Sw.

복주머니란은 전에 개불알란이라고 부르던 품종이다.
핏줄 같은 맥이 그물 형태를 이루고 있는 입술꽃잎 모양이 개의 불알처럼 생겼기 때문에 그렇게 불렀다.
영어 명칭도 불알이라는 뜻이며, 속명 ‘시프리페디움’은 ‘비너스의 샌들’이라는 뜻이다.
1753년 스웨덴의 식물학자 린네가 설판의 모양을 보고 붙인 이름이다.
산지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숲속의 반그늘이나 양지쪽의 낙엽수 아래에서 자란다.
키는 30~50㎝가량이다.
잎은 3~4장이 나며 길이는 15~27㎝, 폭은 11~17㎝이다.
꽃은 5~6월에 붉은색으로 피는데, 백두산에 서식하는 것은 흰색 꽃도 피운다.
꽃은 항아리와 같은 모양으로 달리고, 위에 1개의 잎이, 옆에는 2개의 잎이 있다.
열매는 7~8월경에 달린다.
자생지 근처에 가면 소변 냄새와 같은 악취가 진동하기 때문에 까마귀오줌통이라고도 하고, 둥글고 가운데에 구멍이 뚫려 있어 요강꽃이라고도 한다.
이밖에도 복주머니꽃, 개불알꽃, 작란화, 포대작란화, 복주머니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
복주머니란은 몇 가지 종류가 있는데, 전체적으로 털이 많은 털복주머니란이 대표적이다.
이 종은 본래 백두산 등 북한 고산 지대에 자라는데, 남한에서는 설악산과 태백, 정선 등지의 고산 지대에만 분포하며, 그 개체수도 몇십 개에 지나지 않는 희귀종이다.
그러나 최근 국립수목원과 태백에 있는 절인 정암사가 공동으로 현지 내 자생지를 보호하는 등 노력을 기울인 결과 개체수가 늘어나고 있다.
난초과에 속하며 풀 전체는 약재로도 사용된다.
꽃이 예뻐 사람들이 마구 캐 가는 바람에 요즘은 야생에서 보기가 아주 힘들어졌다.
산림청에서 희귀식물로 지정한 보호대상종이다.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 헤이룽 강, 사할린섬, 시베리아 등지에 분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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