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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도 사진

갯봄맞이

by 류병구 2018.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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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5월 19일 갯봄맞이

봄 바닷가를 거닐다 우연히 만나는 친구

이명 | 갯봄마지, 갯봄맞이꽃, 바다솔잎
학명 | Glaux maritima var. obtusifolia Fernald.

친구도 우연히 만나면 더욱 기쁘듯 꽃도 우연히 만나면 더욱 반가울 것이다.
아직은 을씨년스러운 들녘, 한결 다스해진 봄바람에 살랑거리는 흰 꽃무리들은 그런 반가움을 주는 꽃이다.
개나리나 진달래처럼 빛깔을 자랑하지도 않고, 일부러 찾아다니며 보는 뭍 야생화와는 달리 그저 텅 빈 들녘에서 봄을 노래하고 있을 뿐이다.
봄맞이가 들에 피는 친구라면 갯봄맞이는 봄날 바닷가를 거닐다 우연히 만날 수 있는 친구이다.
앵초과의 다년생 초본으로, 강원도 동해안 지역에 모래가 있는 곳 또는 바위틈에서 만날 수가 있다.
키는 5~20㎝이고, 줄기는 분백색이 도는 녹색으로 광채가 있으며 털은 없다. 뿌리는 옆으로 자란다.
잎은 양끝이 둔하고 길이는 0.6~1.5㎝, 폭은 0.3~0.6㎝의 크기이다.
잎의 모양은 긴 타원형이며 줄기를 따라 빽빽이 나 있다.
꽃은 화경이 거의 없는 연한 홍색으로 지름은 약 0.7㎝이다.
잎겨드랑이 사이에서 나와 하늘을 쳐다보며 종처럼 핀다.
열매는 6~7월경에 둥글게 달리고 지름은 약 0.4㎝이다.
안의 종자는 갈색이다.
강원도 해안가 이외에 다른 곳에서는 쉽게 보기 어려우므로 해안가에 위치한 교육기관이나 수목원 등에서 봄맞이류를 심어 놓고 서로 비교하며 관찰하게 하면 어린이들의 자연학습에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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