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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도 사진

노랑무늬붓꽃

by 류병구 2018.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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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5월 13일 강원도 노랑무늬붓꽃

멸종위기에 몰린 한국 특산종

이명 | 흰노랑붓꽃
학명 | Iris odaesanensis Y. N. Lee

붓꽃은 꽃망울이 졌을 때 마치 붓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꽃이 대개 크고 예쁘게 피기 때문에 관상용으로 많이 사용된다.
붓꽃은 종류가 많은데, 노랑무늬붓꽃은 꽃은 흰색이지만 꽃잎에 노란색 무늬가 있어서 붙여진 명칭이다.
오대산과 대관령, 태백산 등 강원도의 깊은 산과 경상북도의 산에 자라는 우리나라 특산식물이다.
습기가 있으면서도 토양이 비옥한 곳에 잘 자란다.
키는 20㎝로 그리 크지는 않다. 잎은 칼 모양으로 아래 부분은 가늘고 중간 부위는 넓었다가 다시 위로 올라갈수록 좁아지는 것이특징이다.
잎의 길이는 12~35㎝이며, 폭은 약 1.2㎝이다.
꽃은 꽃줄기에 두 송이씩 달리는데, 크기는 지름이 약 3.5㎝이다.
우리나라 봄꽃 치고 작은 편은 아니다.
꽃잎은 큰 것이 세 개 바깥으로 젖혀져 있는데, 이들 꽃잎에는 노란 줄무늬가 나 있다.
안쪽에 좁은 꽃잎은 희고 비스듬히 선다.
수술은 3개가 있으며, 꽃밥은 분홍빛을 띤 녹색이고, 암술은 끝이 세 갈래로 갈라지고 모양이 꽃 혀를 닮았다.
열매는 6~8월경에 삼각형으로 달린다.
이 노랑무늬붓꽃은 화분보다는 정원과 같은 외부에 심는 것이 훨씬 낫다.
본래가 바람이 잘 통하고 기후가 서늘한 곳에서 잘 자라기 때문이다.
화분에 심어 집 안에서 키우면 잎이 고사하지 않아 다음 해에 꽃을 피우지 않을 확률이 높다.
생명이란 이렇게 신비롭다.
식물은 겨울이 되면 잎의 양분을 뿌리로 보내고 다음 해에 꽃을 피울 수 있도록 튼튼하게 준비를 해야 하는데, 그것을 임의로 막으니까 꽃이 피지 않는 것이다.
노랑무늬붓꽃의 꽃말은 비온 뒤에 나타나는 무지개처럼 ‘기쁜 소식’이다. 1970년대에 오대산에서 처음 발견되었으며, 현재 개체수가 적어 멸종위기 2급으로 지정된 보호식물이나 최근 경북 청도 운문산 등지에서 대량으로 자생하는 것이 발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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