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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사진

두메닥나무

by 류병구 2018.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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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8월 05일 백두산 두메닥나무

높은 산에 자라는 키 작은 닥나무

학명 : Daphne ezerepseudomum var.  (Nakai) Hamaya
과명 : 팥꽃나무과

닥나무는 줄기를 꺾으면 ‘딱’ 하는 소리가 난다고 해서 이름 붙여졌다.
주지하다시피 종이를 만드는 원료로 사용되는데, 고려 때부터 재배되어 조선시대에는 국가에서 적극적으로 닥나무 재배를 장려하였다고 한다.
닥나무를 이용해 종이를 만들려면 줄기를 1~2m 길이로 잘라서 솥에 넣어 증기로 쪄낸 후 껍질을 벗긴다.
이것을 그대로 말린 것을 흑피라 하여 하급 종이 원료로 쓰는데, 흑피를 다시 물에 불려 검은 부분들을 제거하면 고급 종이 원료인 백피가 된다.
우리가 잘 아는 창호지를 비롯하여 서류 용지나 지폐 등은 백피로 만든다.
닥나무에는 몇 가지 종류가 있는데, 두메닥나무는 깊은 산에서 자라는 닥나무이다.
삼지닥나무는 가지가 세 갈래로 갈라지는 품종이고, 산닥나무는 작은 가지가 털이 없고 붉은 갈색이라서 구분이 된다.
키는 30~50㎝로 나무치고는 매우 작으며, 줄기는 곧게 자라고 가지를 친다.
가지는 황갈색을 띠나 털은 나지 않는다.
잎은 어긋나며 표면은 청록색을 띠나 뒷면은 분백색이 돌고 길이 3~9㎝, 너비 0.8~1.8㎝이며, 잎 끝은 둥글거나 뾰족하고 밑부분은 쐐기 모양이다.
꽃은 4~6월경 작년도 가지의 끝 잎겨드랑이에서 노란색으로 2~5개가 달리며, 꽃대축이 길게 자라고 꽃자루도 발달하지만 가지가 갈라지지 않는다.
열매는 10월경에 타원형으로 붉게 달린다.
팥꽃나무과의 낙엽활엽관목으로 우리나라와 일본, 사할린, 캄차카, 아무르와 우수리 등지에 분포한다.
우리나라에서는 한라산, 지리산, 태백산, 발왕산, 오대산 등 고도가 높은 산지에서 잘 자란다.
관상용으로 쓰이며, 나무껍질은 제지용 또는 밧줄의 대용품으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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