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2016.07.30 제주도 나래박쥐나물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
깊은 산에서 자란다.
줄기는 높이가 60∼120cm이고 윗부분에서 가지가 갈라진다.
잎은 어긋나고 길이가 7∼17cm, 폭이 11∼25cm이다.
잎 표면에는 대개 털이 없지만 뒷면 맥 위에는 짧은 털이 있으며, 잎 가장자리에는 깊이 패어 들어간 모양의 불규칙한 톱니가 있다.
잎자루는 길이가 4.5∼9cm이며 밑 부분이 귓불 모양이다.
잎이 날개를 활짝 편 박쥐같이 생겨 박쥐나물이라는 이름이 붙었고 긴 잎자루에 날개가 있어 나래박쥐나물이라고 부른다.
꽃은 8∼9월에 피는데, 원줄기 끝에 노란 두상화(頭狀花:꽃대 끝에 꽃자루가 없는 많은 작은 꽃이 모여 피어 머리 모양을 이룬 꽃)가 총상꽃차례를 이루며 달린다.
꽃자루는 길이가 2∼6mm이고, 포는 3∼4장이며 길이가 1.5∼2.5mm이다.
꽃차례 밑에 붙은 포는 좁은 통 모양이고 털이 없으며 5개로 갈라지고 길이가 8∼10mm이다.
두상화 속의 작은꽃은 관상화이고 3∼6개가 피며 화관의 길이가 8.5mm이다.
열매는 수과이며 원기둥 모양이고 털이 없다.
봄에 어린 잎을 나물로 식용한다.
평안북도·함경북도에 야생한다.
한편, 잎자루의 밑 부분이 귓불처럼 넓어지지 않는 것을 박쥐나물(var. matsumurana)이라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