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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6월 22일 근대
쌍떡잎식물 중심자목 명아주과의 여러해살이풀.
유럽 남부 원산으로 밭에 심는 채소식물이다.
뿌리는 사탕무처럼 비대해지지 않고 원줄기는 1m에 달하며 가지가 많다.
뿌리잎은 난형 또는 긴 타원형으로 두껍고 연하다.
줄기잎은 긴 타원형·바소꼴로 끝이 뾰족하고 굵은 육질(肉質)의 잎자루가 있다.
꽃은 6월에 포(苞) 겨드랑이에 황록색으로 피는데 작은 꽃이 모여 1개의 덩어리처럼 되며, 원뿔 모양을 이룬다.
화피(花被)는 5개로 갈라지고 그 조각은 긴 타원형이며 꽃이 진 다음 열매를 감싼다.
열매는 크게 자란 꽃턱[花托]과 화피로 된 딱딱한 껍질 속에 1개씩 들어 있다.
수술은 5개이며, 암술대는 2∼3개이다.
잎은 국거리·나물로 쓴다.
근댓국은 위와 장이 나쁜 사람에게 식이요법용으로 이용된다.
유럽 원산의 동일 원종으로부터 생채(生菜)를 얻을 수 있도록 개량한 채소작물이다.
근동지방에서 발달된 것으로 생각되나 지중해 연안 지방에서도 옛날부터 재배되었다.
한국에는 《동의보감》(1613)에 기록이 있고 《증보산림경제(增補山林經濟)》(1776)에 뿌리와 줄기로 국을 끓여 먹는다고 하였으나, 재배가 시작된 연대는 확실하지 않다.